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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0 그리고, 남겨진 것들
  2. 2012.03.21 You Are, You Are
  3. 2012.03.18 너 없이 사는 것도 2
  4. 2012.03.09 중간점
  5. 2012.03.05 그댄 달라요
  6. 2012.02.11 Smoke
  7. 2012.01.14 Just A Feeling
  8. 2012.01.08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9. 2011.12.26 연말의 교훈 2
  10. 2011.12.23 백야 / Happy X-mas (live ver.)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2. 4. 10. 15:02 from * * *


NELL - 그리고, 남겨진 것들


*



대세는 벜벜이라는데 날 울리는 건 넬이네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는 날들 사이에서 문득 생각한다

2012년에 과연 지구는 멸망하는 걸까.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한심하게 사무실에 쳐박혀 있을 것이 아닌데

아무리 선명해도 비누방울은 비누방울일 뿐이다. 그냥 터져버릴


오늘도 마음을 곱게 접어 태운다

하얗게 재만 남아 부서져 날린다





Posted by yujo :

You Are, You Are

2012. 3. 21. 08:07 from * * *

Lucy Schwartz - You Are, You Are




그 말을 하고 싶은 건 나야
당신은 아마 모르겠지만




Posted by yujo :

너 없이 사는 것도

2012. 3. 18. 01:22 from * * *

용준형 - 너 없이 사는 것도


*

셀프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갔다가 들었는데 귀에 착착 감기는 거라
처음에는 가요도 아닌 줄 알았다. 곰곰 들어보니 익숙한 한국말이
아이돌에 관심 끊은지 몇 년 되서 참 오랜만에 이런 신곡-_-;을 들어보는데
요즘 애들은 곡도 잘 뽑는구나. 비스트는 여러 모로 떡밥이 많은 그룹이구나.



Posted by yujo :

중간점

2012. 3. 9. 02:31 from -
-
자신을 고달프게 하는 걸 덜해야지 했더니 이번엔 너무 나사가 빠졌다.
한 번에 하나씩 정확하게,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요즘의 과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즐기고, 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중간점은 어디일까?
너무 기복이 심한 편이라... (자랑은 아닌데ㅠㅠ) 그 중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어쨌든, 약간의 긴장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무엇을 중점에 둬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의 연장선으로 몰아치는 순간의 감정에는 너무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딱 한 템포만 가만히, 지긋이 응시하면 넘어갈 수 있는 것에 하나씩 반응하면 나만 힘들다...
헤프게 웃고 불같이 화내고 하는 대신 더 긴 시간 몰입할 수 있는 다른 것을 만들고
그런 사람이 되서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요즘에는 어쩐지 클래식을 많이 듣게 되는데 워낙 기반 지식이 얄팍하다보니 한계가 있는 듯.
주변에서 누가 설명도 해주고 음반 추천도 좀 해주면 좋겠는데 너무 타의적 발상인가?
왜 요즘은 가사 있는 노래들이 귀에서 턱턱 걸리는지 모를 일이다.
므라즈 EP도, Air 신보도 그래서 못듣고 있다. 존박 신곡도 좋던데 앨범 전체를 못듣고 있다.


요즘 자주 듣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3번 1악장인데 봄에 잘 어울린다는 기분이다.
칼 리히터의 1968년 녹음된 버전인데 이게 제일 내 스타일의 곡 해석인듯.
연주 영상도 있는데 그건 또 이 음반 버전과는 다르게 리듬감이 떨어져서 별로고....
봄에는 바흐! 그리고 봄에는 춘곤증. 휴휴.




Posted by yujo :

그댄 달라요

2012. 3. 5. 00:41 from * * *

Busker Busker - 그댄 달라요



시간이 너무 길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Posted by yujo :

Smoke

2012. 2. 11. 00:50 from * * *

Ben Folds Five - Smoke (live @Sessions at West 54th)




사람들 사이에서 웃다가도 문득 내 속만 차갑게 식어들어갈 때가 있다.
그냥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걸까, 속에 얼음 한 덩어리를 품고.




Posted by yujo :

Just A Feeling

2012. 1. 14. 23:53 from * * *

Urban Zakapa - Just A Feeling







Posted by yujo :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2012. 1. 8. 04:17 from * * *

Urban Zakapa -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바닥도 없는 시커먼 구멍 속으로 진심을 쏟아붓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말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 오래된 감정, 상처, 기억, 내가 바라는 것
그런 것들이 빛을 볼 날이 있을까. 이렇게 내 속에만 숨겨두지 않고




Posted by yujo :

연말의 교훈

2011. 12. 26. 19:29 from -

- 데드라인까지 미뤄놨다 일하는 버릇은 어떤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악이다.
- 작은 거짓말로부터 시작된 것들은 점점 커져서, 미래를 끊임없이 짓누르게 된다. 시작을 말아야 함.
-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온다.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


정말 일반적이고 당연한 일인데도 때때로 저렇게 행동한다.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이 미워져... 그냥 잘 반성하고 다음에 안하면 되는 건데.
부담감 때문인지 자학의 수준이 높아져서 피곤한 성탄절의 마음이었다.
자신을 편하게 둔다는 것도 하나의 스킬인데 이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더불어 올해 여행을 갈 기회가 두 번 있었고, 나는 그 두 번을 여행 대신 다른 선택을 했는데
결과는 참패다. 그냥 여행을 가는게 훨씬 나았을 법한 그런 상황이라 좌절 중.
어쩔 수 없지만 왜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려서 성급하고 힘든 결론을 내렸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보다 정신이 쉬어야 했다. 아주 편안한 상태로 집에서 둥실둥실 놀며 지내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조바심이 나서 '지금이 아니면 안돼!!!'병 때문에 일정을 혹사했다.
그래서 지금도 힘들고 피곤하고, 앞으로도 한동안 피곤한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끔찍하다.


얼마 전에 기사를 읽다가, 28~9세는 전두엽의 최종 발달이 아직 덜 된 나이라나? 그런 기사를 읽었다.
충동을 제어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전두엽의 마지막 발달 시기라고. 그래서 이렇게 엉망이었나.
제발 내년에는 더하기보다 제대로 덜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자신이 타인앞에선 겸손하고, 자신에게는 아끼고 보듬어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은 올해보다 덜 치열하고, 더 행복하기를.
선명하고 부드럽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yujo :

백야 / Happy X-mas (live ver.)

2011. 12. 23. 21:54 from * * *

짙은 - 백야 (live@1300K JookBox)



 
짙은 - Happy X-mas (John Lennon cover / live@1300K JookBox)





올해도 어느덧 연말이네요.
꾸준히 들러주시는 분들(이 있나?ㅎㅎ)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