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2.03.09 중간점
  2. 2011.12.26 연말의 교훈 2
  3. 2011.09.30 근황 1
  4. 2011.09.19 잡담
  5. 2011.09.01 수면, 굴곡
  6. 2011.08.05 잡담 - 휴가
  7. 2011.07.13 인내심의 한계
  8. 2011.02.10 그동안 밀려놓은 것 쓰기
  9. 2010.12.28 피곤
  10. 2010.01.21

중간점

2012. 3. 9. 02:31 f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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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고달프게 하는 걸 덜해야지 했더니 이번엔 너무 나사가 빠졌다.
한 번에 하나씩 정확하게,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요즘의 과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즐기고, 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중간점은 어디일까?
너무 기복이 심한 편이라... (자랑은 아닌데ㅠㅠ) 그 중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어쨌든, 약간의 긴장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무엇을 중점에 둬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의 연장선으로 몰아치는 순간의 감정에는 너무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딱 한 템포만 가만히, 지긋이 응시하면 넘어갈 수 있는 것에 하나씩 반응하면 나만 힘들다...
헤프게 웃고 불같이 화내고 하는 대신 더 긴 시간 몰입할 수 있는 다른 것을 만들고
그런 사람이 되서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요즘에는 어쩐지 클래식을 많이 듣게 되는데 워낙 기반 지식이 얄팍하다보니 한계가 있는 듯.
주변에서 누가 설명도 해주고 음반 추천도 좀 해주면 좋겠는데 너무 타의적 발상인가?
왜 요즘은 가사 있는 노래들이 귀에서 턱턱 걸리는지 모를 일이다.
므라즈 EP도, Air 신보도 그래서 못듣고 있다. 존박 신곡도 좋던데 앨범 전체를 못듣고 있다.


요즘 자주 듣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3번 1악장인데 봄에 잘 어울린다는 기분이다.
칼 리히터의 1968년 녹음된 버전인데 이게 제일 내 스타일의 곡 해석인듯.
연주 영상도 있는데 그건 또 이 음반 버전과는 다르게 리듬감이 떨어져서 별로고....
봄에는 바흐! 그리고 봄에는 춘곤증. 휴휴.




Posted by yujo :

연말의 교훈

2011. 12. 26. 19:29 from -

- 데드라인까지 미뤄놨다 일하는 버릇은 어떤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악이다.
- 작은 거짓말로부터 시작된 것들은 점점 커져서, 미래를 끊임없이 짓누르게 된다. 시작을 말아야 함.
-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온다.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


정말 일반적이고 당연한 일인데도 때때로 저렇게 행동한다.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이 미워져... 그냥 잘 반성하고 다음에 안하면 되는 건데.
부담감 때문인지 자학의 수준이 높아져서 피곤한 성탄절의 마음이었다.
자신을 편하게 둔다는 것도 하나의 스킬인데 이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더불어 올해 여행을 갈 기회가 두 번 있었고, 나는 그 두 번을 여행 대신 다른 선택을 했는데
결과는 참패다. 그냥 여행을 가는게 훨씬 나았을 법한 그런 상황이라 좌절 중.
어쩔 수 없지만 왜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려서 성급하고 힘든 결론을 내렸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것보다 정신이 쉬어야 했다. 아주 편안한 상태로 집에서 둥실둥실 놀며 지내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조바심이 나서 '지금이 아니면 안돼!!!'병 때문에 일정을 혹사했다.
그래서 지금도 힘들고 피곤하고, 앞으로도 한동안 피곤한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끔찍하다.


얼마 전에 기사를 읽다가, 28~9세는 전두엽의 최종 발달이 아직 덜 된 나이라나? 그런 기사를 읽었다.
충동을 제어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전두엽의 마지막 발달 시기라고. 그래서 이렇게 엉망이었나.
제발 내년에는 더하기보다 제대로 덜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자신이 타인앞에선 겸손하고, 자신에게는 아끼고 보듬어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은 올해보다 덜 치열하고, 더 행복하기를.
선명하고 부드럽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yujo :

근황

2011. 9. 30. 02:47 from -
1.
얼마 전에 고양이 다리에 혹이 생겨서 병원에 갔었다.
지방종이 의심된다고, 근육까지 침투했으면 완전 절제가 불가피해서 다리가 불편해질 거란다.
수의대병원으로 가기 전에 단순 염증일지 모르니 소염제랑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엄마 말로는 혹도 많이 가라앉고, 아프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은지 오늘은 안먹던 소고기도 먹었단다.
다행스럽게도 그냥 염증이었던 것 같다. 배 쪽에 막 생기려던 초기 피부염도 나아졌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절제수술을 해야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수술이 걱정이 아니라 마취했다가 깨어나지 못하는 노령 동물들은 많으니까.
일단은 다시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조금만 더 건강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2.
그새 3달이란 시간이 흘렀고, 어쨌든 한 가지는 끝냈다.
겨우 쉬운거 하나 끝내놓고 -진짜는 이제부터인데- 마음이 붕 떠서 며칠째 놀고 있다.
학교다닐 땐 방학같은게 있으니까 계획이나 과정을 구분짓기 쉬운데 (정신적인 텀도 포함)
이젠 내가 전부 컨트롤해야 하니까 어렵다. 멍하게 놀고 있는 내가 미워=_=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매듭이 좀 확실할까. 딱히 여유는 없는데 마무리지었단 느낌이 잘 안들어서.
점심차리고 다시 열심히 해라! 잘 해라! 두 번 해라!



3.
아 귀찮다. 주변이 정신없다. 번잡하다. 아이고.



4.
따뜻한 바닷가에 가서 쉬고 싶다. 적당히 비치베드에서 낮잠 좀 자고.
책 좀 읽고 수영도 좀 하고, 예민하게 굴지 않고, 쓸데없는 걱정 안하고, 가만히 미소만 달고.
내 마음을 아주 편하게 해주는 사람도. 같이 가서 푹 쉬다 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당분간 그런 여유와 사치를 누릴 처지도 못 된다. 휴.
그냥 그렇다고...




Posted by yujo :

잡담

2011. 9. 19. 22:54 f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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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슈스케3을 열심히 보고 있다. 와 김예림 정말 볼매다.
그리고 예리밴드... 일단 얘들이 top 10까지 갔다는게 제일 놀랍고-_-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뭐 그런 걸 기대했으면 유제하 음악경연이라도 나가시던가.
솔직히 예전 인터뷰 보니까 그다지 음악성을 위해서 결성한 밴드의 느낌도 아니던데
이런 일로 때려친다면 애초에 그정도밖에 절실함이 없었던 거다.
그 바닥이든 어디든 절실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은 차고 넘친다.
(그런 의미에서 버스커 버스커 좀 올려주세요... 이옵하들 멋지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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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컨디션이 나빠졌다.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콕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ㅠㅠ 난 추위에 약하다.
날씨가 추울수록 알러지의 발현 빈도가 높아진다고 해야하나? 온도에 민감하기도 하고.
어쨌든 어제부터 갑자기 피부 상태가 안좋아졌고 재채기가 난다.
부랴부랴 피부과 예약을 했는데... 휴 너무 예민한 신체조건은 피곤하다.
명절 이후로 운동 중단-_- 해버렸고;;;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턴 다시 열심히 하자.
아 피부 한동안 막 뽀얗고 광나고 좋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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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행이라는 걸 별로 얻어본 적이 없다.
남들이 편하게 가는 길도 몇 바퀴씩 돌아서 겨우겨우 가야 하고,
남들이 얻는 것과 같은 걸 얻으려면 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 우연 때문이든 내 부족 때문이든...
그래서 참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듯 편하게 뭔가를 얻는 사람(ex.동생)들이 부럽다.
쉽게 얻는 사람들은 다른 문제가 닥쳐도 '뭐 어떻게든 잘 되겠지'하고 점점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난 같은 문제에 닥쳐도 어렵고, 힘들고, 고생할 생각에 겁부터 집어먹게 된다.
그러면 쉽게 얻는 사람들은 점점 더 쉽게 해결하고, 난 점점 더 어렵게 해결하고.
난 참 다 어렵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쉽게 말을 내뱉고 가볍게 행동하지만 현실이 변하진 않는다.
세상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밑돌을 괴어야 할까.
나는 그냥 신나고 싶어.


Posted by yujo :

수면, 굴곡

2011. 9. 1. 03:41 f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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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 수면패턴이 완전 이상해져서, 저녁 8시 정도면 매우 졸립고 잠이 든다.
새벽 2시쯤 일어나서 못한 일을 마저 하고 동트기 직전 잠깐 1시간정도 더 자고 일어나는 패턴.
좋은 거라면 피부 재생시간이라는 저녁 10시~새벽 2시의 시간동안 자고 있다는 것?
나쁜 건 셀 수도 없이 많다. 잠을 쪼개 자니까 더 피곤하고, 새벽이라 밖에서 운동을 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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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밥을 못먹는 타입이었는데 잠을 못자는 타입으로 진화했다. (읭?)
와 정말 한 2주 정도... 미칠 것 처럼 잠을 못잤다. 하루에 3시간 자면 많이 잤구나 싶을 만큼.
사람이 잠을 못자니까 엄청 공격적이 되더라. 걍팍한 문짐승으로 살아야 했음.
하지만 또한 사람인지라, 결국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인식한 순간 잠을 잘 수 있게 됐다.
난 원래 아침잠도 엄청 많고 주말엔 12시간을 자면서 피로를 회복하는 편인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쨌든 다시 자고 있다. 비록 수면패턴이 엄청나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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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을 못하는 것의 핑계라고도 할 수 있는, 수면장애의 근원 '그 문제'는 표류하고 있다.
난 최대한 내 일처럼 걱정하고 도우려고 했는데(어쨌든 피해는 같이 입기도 하고)
뒷통수 맞은 건가 싶을 정도로 당사자는 아무 얘기도 듣지 않고 있었다. 겉으로는 네 네 하면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실 내 문제는 아니니까 포기다. 이래서 머리 나쁜 애 옆에 있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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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울렁울렁한게 감정기복 때문인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봄도 타고 가을도 타나? 웩. 그건 그냥 자기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되는거지.
최대한 안정을 찾고 할일과 목표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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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바라는 건... 참 별 것 아닌 것들인데. 너무 사소한...
너무 작고 작은... 나한테만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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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진다. 이제 9월이니까 모이스쳐라이저도 새로 하나 사고 머리도 하러 가고.
운동하면서 수면패턴 되돌리고 그러면 기분도 많이 나아지겠지.
음반도 사야지. 추석때 마음 편히 쉴 수 있을까? 휴식이 있으면 좀 좋아질 것 같다.



Posted by yujo :

잡담 - 휴가

2011. 8. 5. 22:57 from -
1.
고지전 봤다. 보고 나면 남는 건 이제훈 뿐이라더니 진짜였다. 고녀석 참.
장훈 감독의 이전작 두 편은 억지스러운 감정의 강요가 많아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고지전에서는 설득력있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좋았다. 풀어나가는 방식도.
근데 여전히 풀었다 조였다 하는 타이밍 부분은 좀 아쉽다.
남자 두 명 가지고 표현(갈등이든 뭐든)하는 능력은 최고인 듯 하다. 김기덕이랑은 다른 의미로 마초하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올해 영화를 너무 안본 탓도 있지만...


2.
사실 캡틴 아메리카도 봤다. 주사 맞고 오븐에 30초 구우면 내 가슴도 D컵이 되는건가.


3.
귀신같이 못하는 꼴칰놈들. 어차피 더워서 여름엔 구장에 안 갈 생각이었어.
그래도 진짜 이번주는 너무하는거 아니냐 이것드라ㅠㅠ
내가 저혈압인데 고혈압으로 변신할거 같다!!! 크앙크앙!!!!!!


4.
6월부터 사겠다고 벼르던 선글라스는 아직도 못샀는데(여름 다 가겠다)
시계, 플랫슈즈, 숄더백 줄줄이 샀다. 재정 오버는 아니지만 당분간 샤핑 그만.
장마 끝나면 머리 해야지 했는데 내일 또 비가 온단다. 내 머리는 식물같이 자라나고 있다.
네 머리 '무섭다'소리 듣기 전에 얼른 잘라야 하는데 막상 가려면 왜 이리 귀찮을까.


5.
내가 벌인 일은 아니지만 나에게 닥친 일, 그리고 그 일은 해결되지 않은 채 침잠 중.
피로하다. 신경을 꾸준히 곤두세우고 있는 일은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어디에서 쉬면 내가 편안하고 안정적이 될지 알고 있다. 하지만 갈 수 없다.
쓴웃음이 난다. 하지만 갈 수 없는게 사실이니까 어쩔수가 없다.
피곤한채로, 부디 잘 해결되기를 정체모를 누군가한테 기도하는 것 뿐이라니 나약하다.


6.
날이 참 덥구나.



Posted by yujo :

인내심의 한계

2011. 7. 13. 05:59 from -
가끔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못할 거라는 나 자신을 안다는 점.
최근의 상쾌하지 못한 몸 상태나 불면같은 건 모두 이로부터 기인한다.
어차피 인생 한 번인데 하고싶은대로 해버리기엔 어중간하게 나이먹었고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어른이 되라고 집요하게 교육받았다.
갑갑함에 내장이 터져 꾸물꾸물 흘러나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임을 안다. 그렇게 되었다.
우습게도 그렇게 되고 말았다.
웃어야지 뭐.





Posted by yujo :

그동안 밀려놓은 것 쓰기

2011. 2. 10. 23:35 from -
한참동안 블로그에 글을 안쓴 것 같다. 아 쓰기는 썼다.
근데 다 써놓고 읽어보면 너무 찌질하고 이상하고 그래서 그냥 임시저장본으로만 두었다.
여기는 뭐 아무것도 없는 동넨데 그래도 꾸준히 사람이 유입되고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왜 러시아 포르노사이트에서 자꾸 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말 쓰는지는 알고 오나;;;
어쨌든 오늘은 그동안 쓰려다 말았던 것 짤막짤막 정리나 하고 쉬어야겠다.


- 내 블로그 방명록 늘 admin메뉴에서만 보다가 한번 직접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너무 보기 힘들어서;;;
- 그래서 살짝 손봤다. (한 3주전 쯤;) 근데 CSS가 기억이 하나도 안났다. 따라서 앞으로 스킨은 쭉 이걸로 가야할듯.
- D700 푸쉬가 왔다. 카메라가 사고 싶다.
- 하지만 분명 좋은 바디를 사면 렌즈도 사고 싶을 거야.
- stage 2가 끝나간다. 미련도 후회도 남지 않아서 좋다. 이런 시간은 꿈에라도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
- 여행을 가고싶은데 시기가 좀 애매하다. 동생이 미국에 있을 때 한번 놀러가야 하는데 둘이 타이밍이 영 안맞는다. 속상.
- 확실히 운동부족인 것 같다. 어제 자다가 다리에 쥐 났다.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그런 거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본다.
- 지금 가고싶은 곳은 야구장, 공항(+면세점), 온천,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 샵. 아마도 노인이 되었다-_-;;
-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건 아무래도 엄기준인듯. 난 그사세도 현빈이 아니라 엄기준 때문에 봤는데 드림하이는 못보겠다.
-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조셉 고든래빗은 왜 이렇게 게이무비에 많이 나온거야? 난 동일인인지도 몰랐네.
- 나 아직 글러브 못봤다. 어휴.
- 뭐 사고싶다는 얘길 잔뜩 써놓고 알량하지만, 난 세상의 모든 '창작자'들을 존경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월 말의 빅딜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내 생각엔;;; (어쨌든 다행이다.)
- 올해 설날부터 세배돈이 대폭 깎여서 슬펐다. 그게 아니라 설 연휴동안 너무 토실토실해졌어! 악!




Posted by yujo :

피곤

2010. 12. 28. 17:29 fr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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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무렵부터 눈이 빠질 듯 아파서 일을 제대로 못했다.
평소에 아무리 피곤해도, 안구건조증이 약간 있어도 이렇게 눈이 아팠던 적은 없었는데...
아 나 감기 걸렸었지. 약도 안먹었지.
어제 아마 3시 반인가 잤었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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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에가서 아로마램프에 버가못 올려놓고 바로 기절하고 싶은데
초청을 거절할 타이밍을 놓쳤다. 연말이라는데 어떡해.
(일전에 이미 거절했던 전력이 있어 차마 두번은 못거절하는 그런 거지만...)
잠실까지 제대로 갈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지하철에서 기절하는거 아닐까.
피부 뒤집어져서 화장도 못하고 가는데 속상한데 잉잉;ㅅ;
사실 그냥 가기 싫다-_-; 아이고.

-
31일에는 연극을 보기로 했다. 이건 좀 신나.

-
문자로 쓰면 되는데 어려워서요.
전화는 더 어렵고.
그래서 메일 쓰게요.
별것 아닌 그냥 메일인데 쓰는 나는 좀 신나. 좀 기분도 좋고.
쫌 많이.


Posted by yujo :

2010. 1. 21. 03:34 from -
날씨가 따뜻하니까 눈이 아니고 비가 온다.
개인적으로 추운 것도 싫고 눈도 싫은데(눈이 싫다기보단 눈이 오면 운전하기 어려워서 추운데 걸어야하는게 싫고)
밤에 이렇게 비가 살살 오니까 좋다. 앞으로도 춥지 않고 겨우내 비가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
** 
1월은 축/대전 방문의 달/축 이었는지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놀러왔다.
막 2년만에 보는 사람도 있었고... 다들 자신의 길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고 즐거웠다.
좋은 소식 전해주신 Y선배님, 부러워요. 초면인 CH군(4세, 어린이)은 내가 만난 사람 중 최고 연하의 남자;;
가족과, 매우 가까운 몇몇의 절친과 소소하게 보낸 연말과는 달리 밖에서 재미있게 보낸 연초였지만
덕분에 하고 있던 작업들을 목표로 했던 만큼 끝내지를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아 사실 노는 시간 외에도 시간은 많았지. 내가 문제다-_- 나도 알고 있어;;; 열심히 할거야;;;;;;;
** 
모임이 많은 건 좋은데 과식의 연속이다 보니 식사량도 늘고 체중이 좀 불었다. (나시고렝이 너무 좋다!)
볼에 살이 좀 차올라서 초췌해 보이지 않는 건 좋은데, 볼에만 살이 차오른게 아니라는 건 좀 문제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다는 건가... 아토피 때문이라도 당분간은 채식생활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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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죽자고 달려들면 못할 것도 아닌데 하자니 힘들어서 하기 싫고, 안하자니 해야할 것 같다.
기왕 할거면 일찍 끝내는 게 좋은데 힘드니까 하기는 싫다. 어휴. 되면 한다(응?)
** 
다음 주에 일본 여행을 간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신난다. 신나긴 한데 마음 한 켠은 여전히 무겁고;
** 
부등호의 인간관계라는 것은 언제나 당연히 어렵다. 한 쪽에게는 미안하고 한 쪽에게는 언제나 기갈을 느낄 뿐.
두어달 전과는 다른 의미로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필요한 것들이 원하는 만큼 충족되면 좋겠다.
물론 그게 내 마음대로만 되는 일은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은 운도 따라줬으면 좋겠다.
미안한 쪽이 있다. 왜곡이라도 될까, 혹은 기만일까 싶어 할 수 없었지만 사과하고 싶었다.
난 부족해서 내가 바라는 것만 보고 전념하기도 모자란 상황이다. 전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