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 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내 기분만큼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도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멤도는 것도
담배가 계속 늘어가는 것도
매일 악몽을 꾸는 것도
모두들 있을 법한 소원 하나가 없는 것도
전부 나를 견디지 못하게 한다.
2.
3.
4.
5.
678943511654.
동그라미
세모
계단
크로스
사각형
숫자 3
으로 그림 그리기.
선덕 이글루스에서 보고 한 번 해봤다.
(해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내리지 말고 A4용지를 접어 6개로 분할해서 그려볼 것)
동그라미 - 내가 보는 나
나는 소용돌이-_-라고 나를 보고 있나;;;
동그라미, 라고 한 순간 저런 빙글빙글 도는 이미지를 연상했다
삼각형 - 남이 보는 나
위에 삼각형이 겹겹이 올려진 역삼각형인데
균형적인가? 잘 모르겠다
계단 - 인생관
2개의 계단이라는 건 사실 양면성을 의미하는데
인생관이 양면적(혹은 이중적)이라면
이거 뭔가 문제있는 거 아닌가-_-
크로스 - 영혼
영혼이 양전기인건 도대체 뭐냐;;;;
양전기라고 하면 주관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인데
영혼이 긍정적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비웃을거다)
음전기가 없는 편파적인 영혼이라는 건가?
사각형 - 가족
그물이라니, 설마 옭아매는?
가족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아, 어떤 부분에서는 그럴지도.
가족이 나를 옭아매는 존재는 아니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좀 더 자유로울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있다.
숫자 3 - 이성관, 애정관
뭘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걸까
3을 가로로 돌려서 여러 개 그리면서 생각한 것은
중복된다, 이어진다, 끊이지 않음과 같은 것이었는데
설명하기에는 너무 추상적;
정체불명의 봄맞이 1.5 버전입니다.
뭐 오시는 분들도 몇 없지만 그냥 살짝 지겨운 것도 같아서
이미지만 바꿨으니 버전이 올라가기에는 뭐하고
소심한 +0.5 버전이라고 하면 되려나
사실은 여백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언제 엎을지 모르는 어중간한 스킨입니다
스토커 사절입니다
좋은 건 같이 보고 같이 듣는 게 좋은 거지만
자기 스타일도 없이 통째 베끼고 그러지 맙시다.
음악이나 이미지는 그렇다치고, 내 글 베껴서 자기 것인 척 하지 말라는 겁니다.
같은 음악듣고 영화보고 사진이나 이미지를 봐도 감상은 천차만별인데,
어쩌면 그렇게 매번 나와 비슷한 얘기를 이글루에다 쓰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아무리 그래봐야 copy, 내가 될 수는 없는겁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경멸하고, 비웃는지 알고는 있습니까?
몰라서 그냥 보고 있는 거 아니거든요.
대놓고 창피당하기 전에 그만하세요.
그리고 번호 안띄우고 전화하고 이런거 참...
어차피 한 번 사는 세상인데 할 말 있으시면 떳떳이 하고 사세요.
skin img by Kim Ji 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