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갈림길은 계속 되지만
정말로 근본적으로 또는 큰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때가 아니면 안되는 때가 있다.
당시에는 모른다.
지금이 아니면 정말로 안되는건지
그 중요성을 그 시점에는 체감할 수 없다.
그로 인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지
얼마가 지난 후에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때가 turning point였구나 하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면서 진심으로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 삶에 딱 한 번 있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사실 몇 번이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는 나를 망상으로 몰아넣었다.
안 되는 것을 알면서 독으로 빠져든다.
못 했던 말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