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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4. 22:43 from -

삶을

지탱해주던 많은 것들이

무너져내리는

날들

연속


세상은 한없이 나에게

그저

폭력적이고

차마 어디가서 내뱉지도 못할 비참함과 수치를 겪게 하고

작은 위안마저 허락치도 않는

지친 시간과 공간의 연장


제발 나도

오롯한 행복과 만족을

알 수 있기를

무릎이 헤져 문드러질 때까지 어디를 향해 기도해도

등에는 칼이 꽂히고

맨발로 걸어가야 할 길은

뜨거운 못이 가득하다.


울기를

멈출 날이

올까.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