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x Degrees of Kevin Bacon

2007. 9. 5. 00:09 from -

1.
얼마 전에 술 마시다가 좁은 한국사회에 놀란 적이 있다.
친구 K가 내 대학동기 S의 방명록에 글을 썼는데
S의 친구가 우연히 K와 나의 고등학교 후배였던 거다.
K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알아보고는 우리의 고등학교 생활-_-을
구구절절히 얘기를 했다는데 무서웠다.
(음 여기까지는 뭐, 아직 홈그라운드니까.)



2.
일전에 우연히 포스팅에 끌려 갔다가 반해서 정기적으로 가던 이글루가 있다.
근데 그 이글루 주인장 아버지가 지금 다니는 대학 교수님이었을줄이야.
퇴임식 포스팅을 쓰셨는데 아무리봐도 우리학교가 맞다. 그것도 경제학과.
며칠 전 H교수님의 교수실에 정원외 신청하러 갔다가 기념촬영 사진도 본 적이 있다.



3.
무서운 건 이런 일이 왕왕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내가 반수시절 친하게 지낸 N양의 남자친구가
나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의 아들이었다는 것도 있고.
음.... 착하게 살아야지-_-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