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Tortura

2007. 8. 31. 00:10 from -



거의 포기했었는데
생각없이 본 사진에서 찾아냈다


매번 이런 식이다
손을 놓으려고 다 뿌리치려고 하면
간신히 한 가닥이 잡힌다
포기도 못하게
전부 다 꿈이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내 후회와 절박에 만들어 낸 환상이었다고
그렇게 믿을 수 있었는데


맞을 확률보다 아닐 확률을 계산한다
씁쓸함을 겨우 삼킨다
드디어와 어째서를 동시에 읊조린다
담배를 한 대 피운다












그리고 다음. 나는 눈을 빛낸다.
스러져있던 십 년이 움직인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