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old and Moude

2015. 2. 5. 01:19 from -

H : 아- 신은 진짜 어디 계신거죠? 

  우리 안에 계신가요, 우리 밖에 계신가요?

M : 양쪽 다야. 우리 안에 계신 신은 우리가 어디 있는가를 보여주시고,

  우리 밖에 계신 신은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보여주시지.



나는 개인적으로 유신론자이긴 하지만 특정 종교는 없다.

어차피 인간을 위한 거라는데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나? 라는 정도의 생각.

먹고 사는데 지장없으면 특별히 찾지 않는 존재를 찾을 때는

내가 부표를 잃어버렸을 때. 적절하게 나를 가이드 하는게 필요할 때.

스스로 어려우면 적당한 제3의 존재를 갖다붙여서 객관화한 상태로 자기제어를 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연극에서는 저 대사가 가장 좋았다.

몇 번이고 곱씹게 되는 대사.











Joan Baez - Mary Hamilton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