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병

2009. 8. 10. 00:03 from -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다시 올라왔다. 후덥지근한 일요일 밤이다.
일단 씻으려고 욕실에 들어섰는데 생각해보니 내려가기 전에 욕실 청소를 했었다.
바닥 타일이고 세면대고 반짝반짝하니 물기가 싹 말라있는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욕실에서 뛰쳐나와서 청소를 했다. 세탁기도 돌렸다.
내일 모레쯤에는 집에서 택배로 새 이불이 도착할거다. 장마철 습기먹은 이불 바이바이.
머리 속도 쓱삭쓱삭 청소를 한다. 청소병, 나름 괜찮다.
샤워하고 자몽에이드를 마시면서 잘될 일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냥 다 청소하고 나니까 뭐든지 잘하게 될 것 같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