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MP3을 두어번 떨궜더니
뭔가 엄청나게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데
버퍼와 로딩시간이 2배정도 느려졌다.
센터에 가기가 귀찮으니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살아야되나
아니면 이참에 PMP를 하나 살까
2.
역사는 진짜 못하는데 재미는 있다.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되는 역사 리포트 주제를 '이단'으로 잡았는데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어치우기 시작했더니 하기 싫어졌다.
3권 읽었는데, 앞으로 2권은 더 읽어야 되고. 귀찮다
교수가 서평써도 된다고 했는데 적당히 서평에서 타협을 봐야 할지
너무 방대한 텍스트 양의 압박을 헤치고 원래 주제대로 가야할지.
(...라고 하기에는 제출은 월요일이잖아. 이 몰아두기 근성-┏)
3.
큰 폭의 감정기복과 스트레스가 동시에 오면 편두통이 도진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갑자기 졸려진다.
시야의 가장자리가 어두워지면서 눈에 초점이 자꾸 풀린다.
퇴근 시간에 차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꽉꽉 들이차있는데 갑자기 그래서
정신을 차리려고 입술을 깨물고 운전했더니
입술이 다 갈라지고 터졌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