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2013. 4. 28. 00:14 from -

내가 무엇인가를 가지려면 누군가는 그것을 잃어버려야 하고

내가 행복하려면 누군가는 상처받아야 한다.

누군가 불행해지거나 빼앗기면서까지 나는 행복해져야 하는 걸까.

그렇게 해서 얻는 것들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가치있는 것일까.

모두가 행복해지고 모두가 좋을 수 만은 없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딜레마가 옳은 건지 생각하고 있고

물론, 내가 어느 한쪽을 선택하더라도 내 결정대로 흘러간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런 생각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행복은 항상 어쩐지 요원하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