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2010. 4. 10. 14:14 from -
토요일, 잠이 녹은 치즈처럼 늘어나서 12시가 다 되어도 눈이 떠지질 않았다.
일어나려고 손에 잡히는대로 틀은 티비에서 비틀즈 노래가 나와서
엇 뭐야 하고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비틀즈를 들으면서 눈뜨는 토요일이라니 참.





Across the Universe(2008), All you need is love.
영화상으로는 제일 마지막 부분. 옥상콘서트가 이젠 광고든 MV든 상당히 흔한 클리셰가 되었지만
비틀즈가 해체하기 직전 자신들이 창업한 '애플'사의 지붕에서 공개콘서트를 열었던 그때는
군중들이 몰려들어 일대가 마비되고 결국 경찰들이 올라가 콘서트를 중지시켰던 일종의 사건이었다.


가끔 음악을 듣다 보면 돌고 돌아서 결국은 비틀즈를 듣고있을 때가 있다.
이 영화 DVD나 사러 나가볼까.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비틀즈를 듣고 있는 토요일 오후는 참.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