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잠이 들지 못하고 새벽 2시가 넘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나의 노래도 영혼도 모든 게 다 절룩거린다는 노래를 들었었다.
그게 벌써 몇 년 전인지, 시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고
역전만루홈런을 쳐내고 싶었는데 아무리 해도 9회가 끝나질 않아.
아마도 파울을 몇 백개, 몇 천개는 때려낸 것 같다. 당신도 나도.

치유해주는 음악을 만들던 '좋은 아저씨'를 떠나보내는 올해의 두 번째 글.
Rest in peace.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절룩거리네


Posted by yu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