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도 병

2011. 10. 10. 21:01 from -
살다보면 아무래도 결국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참 많다.
참 많은데... 노래하듯이 부드러운 말투로 괜찮다, 넌 괜찮다고 말해주면
금새 긴장을 풀어버리고 베스스 웃고 있다.
정말로 괜찮다는 얘기는 아닐텐데. 다 받아내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고
결국은 언젠가 넘겨줬던 자신의 조각들을 거두어들여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이조년 아저씨는 다정도 병이랬다. 고개를 홰홰 저어본다.




Posted by yujo :